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통주와 한식의 만남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통주와 한식의 만남
지난 2016년 06월 19일 일요일 오후 청담동에서 한식과 전통주를 매칭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전통주, 와인, 기타식음료, 음료전문가, 디저트 파티시에, 한식 쉐프부터 한식협회 이사진 등 많은 식음료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소는 청담동에 위치한 한식레스토랑인 송잇골이라는 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송잇골 자체에서 진행한 행사는 아니었고, 국제한식문화재단과 식음료 기자로 활동하고 계신 이헌우 조리사겸 기자가 주최하고 부국상사, 아베크와인이 후원한 행사였습니다.
이날의 목적은 각기 다른 식음료분야의 전문인들이 서로 모여서 대표적인 한식 메뉴들과 전통주를 시음하면서 매칭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견공유가 목적이었습니다. 또한, 조리학교 학생들과 전문가, 사진기자까지 참석하여 보다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총 18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자리 앞에 놓인 시트지에 자신의 의견과 점수 등을 적어서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약주를 먼저 시음하고 음식을 매칭했는데요. 삼색전과 영양닭찜, 잣 소스 샐러드와 함께 솔송주, 매실원주, 한산소곡주를 매칭하여 진행했습니다. 어울리는 음식도 있고, 아닌 음식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던 것은 확실해보였습니다. 음식의 매칭서부터 한식과 한국 술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고, 그에 따른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약주편이 끝나고 증류주편이 진행되었는데요. 돼지고기수육과, 황태국, 오징어볶음 등의 음식들과 함께 안동소주, 문배술, 고소리술, 추성주, 이강주 등의 증류주와 대잎술, 오메기술까지 같이 매칭해서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음식과 와인도 같이 매칭이 되었습니다. 전통주와 한식과의 조화를 떠나서 세계에서 대표되고 있는 술인 와인과도 매칭을 시켜서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날은 이 헌우 쉐프이자 기자님이 음식을 준비해주셨고, 전통주 소믈리에인 신 혜영 소믈리에가 전통주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와인 역시 아베크와인의 이 두승 소믈리에가 와인을 설명하는 등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식의 세계화는 정부에서 많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식음료 전반에 종사하고 있는 많이 전문가들과 여러분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루기 매우 힘든 일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스시, 중국음식들 말고도 아주 훌륭한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올 것을 마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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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센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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