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 비뉴 베르드 ESTA Vinho Verde
비뉴 베르드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북서쪽에 있는 DOC 와인산지다. 시원하고, 강수량이 많으며, 녹지대가 많고,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와인산지다. 이곳에서는 가볍고, 신선하며, 영하게 마시기 좋고, 아로마가 풍부한 같은 이름의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하다. 비뉴 베르드는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Green Wine’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Green(Verde)은 와인의 칼라와 무관하다. 왜냐하면 화이트뿐만 아니라 로제와 레드 와인도 생산되기 때문이다. Green(Verde)은 오히려 신선한 맛, 와인산지의 녹지대, 포도가 아직 그린일 때, 즉 일찍 수확한다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신선한 맛과 낮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여름 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4계절 내내 편안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ESTA Vinho Verde]
에스타 비뉴 베르드
종류 : 화이트
브랜드 : 모레노
나라/지역 : 포르투칼/비뉴베르드
품종 : Azal, Paderna, Trajadura
등급 : DOC Vinho Verde
수상내역 : Asia Wine Trophy NV: Gold Medal
수박은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르다. 소설가 김훈은 <자전거 여행>에서 이를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수박은 천지개벽하듯이 갈라진다. 수박이 두 쪽으로 벌어지는 순간,‘앗’소리를 지를 여유도 없이 초록은 빨강으로 바뀐다.”
에스타 비뉴 베르데는 수박과 반대로 겉과 속이 거의 같다. 와인의 칼라가 스크류캡과 레이블의 이미지에서도 반영되어 있다.
그린 빛이 감도는 밝고 연한 노란색이 보다 강한 톤으로 스크류캡과 레이블을 통해 어필한다.
무더운 여름이 왔다고. 여름에 즐기기 좋다는 점에서 수박과 같다.
풋풋한 감귤류와 서양배의 향이 두드러지며 은근하게 장미와 허브 향이 느껴진다.
싱그러운 감귤류와 서양배를 입안에 살짝 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미네랄이 풍미를 더해 함께 입안을 가득 채운다.
잔당 17g/L의Semi dry한 맛은 8g/L의 산도와 함께 멋진 밸런스를 이루며, 신선한 느낌의 강한 여운을 남긴다.
마치 소년/소녀라고 생각했다가 갓 성숙한 여인/남성을 만난 듯한 약간은 충격적인 느낌을 받는다. 9%에 불과한 낮은 알코올 도수가 이러한 특징과 함께 여름에 마시기 좋게 만든다. 가정에서는 물론, 피크닉에서, 여행 중에 친구들과 혹은 연인들과 함께 부담 없이 편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6도에서 시원하게 서빙하면 좋을 이 와인에 사용된 포도품종은 Pederna 40%, Azal 30%, Avesso 10%, Loureiro 10%, Trajadura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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